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반갑습니다. 저는 미술심리상담사 한유미입니다. 오랜 기간 임상심리사로 활동을 하며 주로 아동, 청소년과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심리평가와 상담을 해오다가, 4년 전부터 미술심리상담에 관심을 갖고 교육을 받아오면서 새롭게 미술치료사로 내담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 당신에게 있어서 상담이란?
: 제게 있어 상담은 잠시 혹은 필요한 기간 동안 내담자들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내담자가 지닌 자원을 이끌어 내면서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 상담자로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은?
: 상담자이기 이전에 저 역시도 한 가정의 엄마, 아내 등 여러 가지 역할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보니, 때로는 제법 무겁게 다가오는 스트레스들로 힘들 때가 있는데, 상담자로서 이 때문에 심리적으로 경직되면 상담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때에 다시 저 자신을 일으키는 힘은 소소한 하루의 일상에 대해 감사하는 것과 실패와 실수 또한 삶의 소중한 또 하나의 자원이 되리라는 믿음으로 나 자신을 자책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 상담자가 생각하는 대화와 상담의 차이점?
: 대화는 서로 각자가 하고픈 이야기를 가지고 주고받는 과정 그 자체라고 본 다면, 상담은 내담자가 가지고 온 삶의 문제와 기대라는 공통의 주제를 다룬다는 점과 나아가 상담의 과정을 통해 내담자의 치유 혹은 성장이라는 최종 종착지를 향해 가는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마음이 힘들고 지친 내담자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 누구나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가족 혹은 동료들에게도 손을 내밀 수 없는 삶의 문제들로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당신의 편이 되어, 당신의 삶의 소중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변할 것 같지 않은 일상을 행복으로 바꾸는 힘은 놀랍게도 당신 안에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해나가는 여정에 따뜻하게 당신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