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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수내점] 박윤정 원장님 인터뷰
2020-08-28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마인드 카페 심리상담센터 분당수내점 원장으로 있는 박윤정입니다.
저의 임상 경력은 12년차에 들어가고 있는데요, 주로 임상심리전문가로서 정신과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심리 상담과 심리 평가를 맡아서 일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대학원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도 하고 유튜브 활동을 통해 여러 영역에서 심리학자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 당신에게 있어서 상담이란?

: 제가 생각하는 상담을 이미지화시켜 생각해보면, 내담자와 함께 배를 타고 거친 바다를 건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를 타고 가다가 폭풍이나 태풍을 만날 수도 있고 잔잔한 구역을 지날수도 있겠지요. 어찌되었건 그 내담자의 인생 과정에서 함께 걸어가는 마음의 동반자 역할을 상담자가 한다고 볼 수 있지요.
또한 상담이란, 따뜻함을 전달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과거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피폐해진 정신에 새싹이 돋게 하는 그런 치유의 과정입니다.
개인의 상처깊이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걸리지만 대부분의 내담자들은 따뜻한 여정 속에서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가지게 되는데, 그 순간 상담은 안내자의 역할 또한 함께 한다고 생각합니다.


 
@ 상담자로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은?

: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자들은 어려운 숙명을 타고 났습니다. 자기 개인의 가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그러한 어려움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지속되면 실제 상담 장면에서 좋은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저에겐 가족이란 힐링의 대상이고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힘을 주는 원동력입니다. 특히, 사랑하는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는 상담자인 저도 도움을 받고 성장할 때가 있답니다.
사람이란, 혼자만 잘해서 살아갈 수 없고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보지 못할 때가 많지요.
사랑하는 관계에서는 자신의 안 좋은 모습도 쉽게 올라오고 퇴행되기도 하며 하지 말아야 할 상처들을 주고 받기도 하는데,
이 때 어떻게 갈등을 회복하느냐는 상담가의 정신적 성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상담자 또한 한 명의 인간으로서 기능하는데, 가족에게서 보는 나의 투명한 모습이나 역할들이 제대로 기능할 때 비로서 훌륭한 상담자로서 거듭난다고 생각합니다.


 
@ 상담자가 생각하는 대화와 상담의 차이점?

: 대화와 상담의 가장 큰 차이는 비용을 지불하면서 하는, 목적을 가진 대화라는 것입니다.
간단한 대화는 잠깐의 위로가 될 수는 있지만, 자신의 고민해결을 위한 절실한 목표를 가지고 돈을 지불하게 되면, 그만큼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와 감정이 수반되어 상담에서도 효과가 더 잘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상담사도 비용을 받은 상담 시간동안 자신이 아는 상담에 대한 지식을 총 동원하여 내담자를 돕고자 하게 되지요. 그리고 상담이란, 대화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정서적 해소를 할 수 있습니다.
상담사는 내담자의 말에 적극적 경청을 하면서 깊이 있게 들어가, 상처를 치유해주고 힘든 감정도 어루만져 주면서 대화에서는 얻지 못하는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 마음이 힘들고 지친 내담자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 개인적으로는 상담센터에 찾아와 자신의 힘든 얘기를 하고 도움을 받고자 움직임을 보이는 내담자에겐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많이 힘을 받는 그룹은 20대 청년층입니다. 상담비가 비싼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누구인가를 찾기위해 상담센터를 찾는 20대를 보면 마음이 참 뿌듯할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 지쳐있는 20대에 흥청망청 유흥에 빠질 수도 있는데, 상담을 통해 본인을 성장시키려는 그들은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진정 강한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적으로 내담자들이 지쳐서 상담실에 오지만, 사실 잘 들여다보면 내담자들 자신 안에는 더 큰 힘이 있다는 걸 되돌려서 말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 힘들땐 주저하지 마시고 인생에서 한번 뿐 인 상담의 기회로, 자기 안에 진정한 나(real self)를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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